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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마] 제35회 뚝섬배 우승은 역시 ‘즐거운여정’

4월 28일(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열린 제35회 뚝섬배(G2)에서 ‘즐거운여정’(한국 4세 암말 회색, ㈜나스카 마주, 김영관 조교사, 서승운 기수)이 우승을 차지했다. ‘즐거운여정’은 대상경주 7승째. 2위는 마찬가지로 김영관 조교사가 관리하는 ‘강서자이언트’가, 3위는 전년도 뚝섬배 우승마 ‘라온더스퍼트’가 각각 차지했다.경주 초반 가장 바깥쪽 게이트인 12번에서 출발한 ‘즐거운여정’은 좋은 출발을 보였다. 무리하게 선행에 나서지 않고 3위권으로 자리를 잡은 ‘즐거운여정’은 3코너를 지나 곡선주로에 접어들며 속력을 높이기 시작했다. 마침내 결승선 전방 300미터 지점에서 선두를 탈환, 이후 여유 있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2위와의 차이는 4마신(약 10미터). 결승선을 약 40미터 남겨둔 지점부터 우승을 예감한 후 서승운 기수의 별다른 추진이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압승이었다.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김영관 조교사는 “마방 식구들이 엄청나게 신경을 써서 관리했고, 서승운 기수도 새벽, 오전, 오후를 가리지 않고 말과 함께 교감해주었다”며 우승의 공로를 말관리사와 기수에게 돌렸다. 또한 “‘강서자이언트’도 지난번 보다 더 잘 뛰어주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한국경마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서승운 기수는 “출발번호 추첨 결과 가장 외곽인 12번을 받아 처음에는 걱정을 했는데, 경주중에 말들의 무리에 갇히는 것보다는 오히려 외곽이 낫다는 생각을 했다”며 준비과정을 밝혔다. 아울러 “우선적으로 말의 상태를 봐야겠지만, 다음 경주는 KNN배(G3)로 방향을 잡고 있다”며 퀸즈투어 S/S 시리즈의 전승(全勝) 우승을 조준했다.시리즈 제2관문인 뚝섬배 종료 결과, ‘즐거운여정’이 승점 80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승점 400점으로 ‘강서자이언트’가 추격하고 있다. ‘즐거운여정’은 시리즈 마지막 관문인 6월 2일 KNN배(G3)에서 5위 이내에 들기만 하면 2024년 퀸즈투어 S/S 시리즈 정상에 올라서는 아주 유리한 상황이다.2012년부터 시작된 퀸즈투어 시리즈를 전승으로 우승한 말은 ‘감동의바다’(2014년)와 ‘실버울프’(2회 : 2017년, 2019년)의 두 마리에 불과하다. 과연 사상 세 번째 퀸즈투어 전승 우승마는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안희수 기자 2024.05.03 11:00
PGA

'700위 아래' 타이거 우즈를 US오픈이 초청한 이유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골프협회(USGA)의 특별 초청으로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나선다. USGA는 3일(한국시간) 제124회 US오픈에 우즈를 초청했으며 우즈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즈는 현지시간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다. 지금까지 US오픈에 23차례 출전한 우즈는 2000년과 2002년, 2008년 대회까지 3승을 거뒀다. 2021년 교통사고 이후 정상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한 우즈는 세계랭킹이 700위 밖으로 떨어지고, 메이저 대회 우승(2019년 마스터스) 이후 5년까지 주는 출전권도 시효가 끝나 US오픈에 출전할 수 없었다.하지만 USGA의 특별 초청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우즈는 "US오픈은 우리의 커리어를 정의하는 특별한 대회"라며 "출전권을 받게 돼 영광이며, 대회가 열리는 파인허스트는 큰 의미가 있는 장소"라고 소감을 밝혔다.USGA에서 US오픈을 담당하는 존 보덴헤이머는 "우즈를 빼고서는 US오픈을 이야기 할 수 없다"며 "이 대회에서 우즈가 이룬 업적을 본다면 그에게 출전권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우즈는 2000년 대회에서는 무려 15타차 우승을 거뒀고, 2008년 대회에서는 다친 다리를 끌며 연장전에서 우승하는 등 많은 화젯거리를 남겼다. 우즈는 US오픈을 포함해 메이저 대회에서 15승을 거둬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18승 다음으로 많은 승수를 기록했다.김식 기자 2024.05.03 08:59
연예일반

진조크루 ‘KCC 글로벌 경제교류의 밤’ 초청 공연.. “에너지 넘치네”

대한민국 국가대표 브레이킹 팀 진조크루가 140주년을 맞이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KCCI 글로벌 경제교류의 밤’에 초청돼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지난 4월 30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한덕수 국무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국내 정재계 인사와 해외 주요 인사 총 270여 명이 참석했다.진조크루는 외국인 투자와 기업 유치 촉진을 위한 의견 교류의 자리로 마련된 무대에서 외교부 등과 함께 해외사절단 역할로 인정받고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활기 넘치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김헌준 단장은 “브레이킹은 세계인을 활력 있게 연결하는 장르라고 자신합니다. 참석한 모든 분들이 저희 퍼포먼스를 통해 전달되는 에너지를 받아 긍정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진조크루는 세계 유일한 그랜드스램을 달성한 팀이자 JTBC ‘쇼다운’ 우승팀으로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레이킹 팀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1 15:50
스포츠일반

SK 슈가글라이더즈, 삼척시청 꺾고 H리그 초대 통합 우승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삼척시청을 꺾고 H리그 초대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SK 슈가글라이더즈는 29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삼척시청을 33-24로 꺾었다. 1차전 34-26에 이어 2차전까지 승리하면서 2연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SK 슈가글라이더즈의 우승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자 통합 우승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SK 슈가글라이더즈는 챔피언 결정전 2차전 전반을 15-10으로 앞섰다. 이어 후반 시작과 함께 3골을 연달아 넣어 18-1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삼척시청이 김온아를 투입,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김온아의 돌파가 통하면서 삼척시청은 13-18까지 따라붙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후 1골씩 주고받는 공방을 거듭했는데 삼척시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9골 5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끈 유소정이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김하경이 6골로 화력을 지원했고 골키퍼 이민지는 10개의 세이브로 상대 추격 흐름을 끊어냈다. 삼척시청은 김선화가 5골, 김온아와 김지아, 전지연이 4골씩 넣었다. 골키퍼 박새영은 18개의 세이브로 골문을 지켰다.통합 우승을 차지한 김경진 SK 슈가글라이더즈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고생 했는데 좋은 결실로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 중반에 우리 선수들이 흥분해 따라잡혔는데 이겨낼 거라고 믿었다. 위기를 극복하고 후반에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모습을 잘 보여줘 우승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유소정은 "포스트시즌에 첫 MVP라서 기분 좋고, 우승까지 하고 받은 MVP라 더 뜻깊고 기쁘다. 보여줄 수 있는 걸 다 보여줬다"고 말했다. 강경민은 "이적하고 나서 팀이 우승할 거라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당연히 우승하는 건 아니니까 매 경기 선수들이랑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서 뿌듯하고 기분 좋다"며 웃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9 22:38
연예일반

[왓IS] “행복하게 살겠다” 앨리스 소희, 15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은퇴 발표

그룹 앨리스 멤버 소희가 15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하는 동시에 연예계를 은퇴한다. 소희는 “사랑해 주신 만큼 걱정하지 않게 행복하게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희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이 글에서 “어렸을 때부터 꿈꿔오던 2017년 앨리스 데뷔를 시작으로 팬들에게 지금까지 사랑을 받아 쑥쑥 자라서 어느덧 26살이 됐다”며.”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많이 배웠고 즐거운 일도 참 많았습니다. 중간에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우리 팬 분들이 있어서 잘 버틸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던 와중 저에게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을 만나게 됐다. 이제는 서로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가 되어 그분과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히는 동시에 “이 소식을 전하는 것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갑작스러워서 놀라셨을 팬, 블리스 여러분들 친구 지인을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또 “이제 앨리스 소희가 아닌 김 소희로 제2의 인생을 살아보려 한다. 여러분이 사랑해준 만큼 걱정하시지 않게 행복하게 살겠다.”며 “정말 행복했다. 이 마음은 평생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또한 공식입장을 통해 소희가 15살 연상의 사업가와 1년 열애 끝에 내달 혼인신고를 한다고 전했다. 아이오케이컴퍼니와의 전속계약은 내달 만료될 예정이다. 소희는 혼인 신고 후 올해 결혼식을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희는 지난 2017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에서 준우승했으며 솔로 활동을 거쳐 같은 해 앨리스의 멤버로 데뷔했다. 가수로서는 지난해 발표한 앨리스 싱글 ‘쇼 다운’ 외에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같은 해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에도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힌 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6 16:24
스포츠일반

[경마] ‘글로벌히트’, 스테이어 시리즈 제2관문인 YTN배도 우승

4월 21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펼쳐진 제23회 YTN배(G3) 대상경주에서 부산경남의 ‘글로벌히트’(한국 수 4세, 김준현 마주, 방동석 조교사, 김혜선 기수)가 우승했다. ‘글로벌히트’에게는 통산 4번째 대상경주 우승. ‘글로벌히트’는 이번 우승으로 장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테이어(Stayer) 시리즈의 1관문(헤럴드경제배)과 2관문(YTN배)을 연거푸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경주 초반 선두를 잡은 말은 전년도 우승마 ‘투혼의반석’이었다. ‘글로벌히트’는 다른 말들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아 좀처럼 선두권으로 올라오지 못했다. 7~8위권에 갇혀 있던 ‘글로벌히트’는 3코너 곡선주로에 다다라서야 5위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어 아웃코스를 공략하면서 추입을 시작했다. 그때까지도 선두는 ‘투혼의반석’.결승선을 250미터 남긴 지점에서 속도를 더 높인 ‘글로벌히트’는 ‘투혼의반석’과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진 사진판정에서 ‘글로벌히트’가 ‘코’ 차이(약 12센티미터)로 앞선 것으로 발표되는 순간 장내는 함성으로 뒤덮였다. 2위는 끝까지 명승부를 보여준 ‘투혼의반석’이, 3위는 출전마 중 가장 빠른 종반 200미터 기록을 보여준 ‘스피드영’이 각각 차지했다.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김혜선 기수는 “경주 내내 불리한 포지션에 갇혀 있어 마지막 페이스를 걱정했는데 글로벌히트가 잘 뛰어줘서 운 좋게도 코 차이로 우승할 수 있었다”며 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방동석 조교사는 “외곽 번호에 경주흐름도 어려웠지만 말과 기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타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스테이어 시리즈 3개 경주 중에 2개가 종료된 현재, 시리즈 승점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글로벌히트’(800점) ▲2위 ‘투혼의반석’(450점) ▲3위 ‘너트플레이’(350점) ▲4위 ‘스피드영’(260점). 이제 남아있는 스테이어 시리즈 마지막 경주는 5월 26일에 있을 제19회 부산광역시장배(G2)이다.‘글로벌히트’가 선두인 가운데 승점 배점이 더 높은 부산광역시장배인 만큼 역전의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있다. 과연 ‘글로벌히트’가 ‘청담도끼’(2018년)와 ‘위너스맨’(2022년)에 이어 사상 3번째 스테이어 시리즈 전승(全勝) 우승마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4.04.26 11:00
연예일반

“인생에서 첫 1위” B.D.U, 서바이벌 경력직이 한자리에 [IS인터뷰]

“인생에서 처음 겪어보는 1등이에요. 여전히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요.”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빌드업’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그룹 B.D.U (비디유)가 정식 데뷔를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비디유 멤버들은 프로그램이 끝난 지 약 한 달 정도가 흘렀지만, 여전히 얼떨떨한 분위기였다.비디유는 빛새온, 승훈, 제이창, 김민서 총 4인조로 구성된 보컬 그룹이다. 팀명은 ‘보이즈 디파인 유니버스’(Boys Define Universe)의 약자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4인이 모여 새로운 유니버스를 창조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그간 아이돌 프로젝트 그룹은 많았지만, 보컬을 주력으로 내세우는 프로젝트 그룹은 드물었다. 비디유 역시 “저희가 오로지 보컬 실력으로만 꼽힌 만큼, 라이브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빌드업’ 프로그램 내에서 비디유 팀명은 ‘훈민제빛’이었다. 멤버들에 따르면 폴 시즌스,우즈 얼스 등 다양한 후보군이 많았지만, 논의 끝에 ‘훈민제빛’으로 팀명을 결정했다. 당시 프로그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던 제이창에게 팀을 꾸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지금의 비디유 멤버들이 모이게 됐다. 제이창은 팀을 구상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얼굴합도 좋고, 다양한 개성을 가진 멤버들이 모여서 하나의 팀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라운더 그룹이 탄생했다. 사실 처음엔 이렇게 4명의 케미가 좋을지 몰랐다. 프로그램 매 라운드 마다 멤버들 실력에 놀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실제로 비디유는 프로그램 방영 당시 팬들 사이에서 ‘그림체가 비슷해 보기 편하다’는 의견 뿐 아니라, 실력까지 출중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1위라는 쾌거도 이뤘다. 상금은 총 1억 원. 비디유 멤버들은 “균등하게 4인분 했다”고 웃었다. 이외에도 멤버들 별로 상금을 두고 가족, 친구와 맛있는 거 사 먹기, 적금하기, 기부하기 등 각양각색 대답이 쏟아졌다. 이렇게 웃고 떠 들때는 성격도 성향도 다른 이들이지만, 멤버들 모두 ‘빌드업’ 이전에도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경험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덕분인지 다른 출연자들과 비교해 무대 위에서 여유로운 제스처, 전략적인 곡 선택 등으로 주목받았다.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했던 제이창은 “당시 ‘보이즈 플래닛’에서 노래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카메라 및 무대 매너와 같은 실전경험을 배울 수 있었다”며 “덕분에 ‘빌드업’에서 좋게 발휘된 것 같다”고 말했다. ‘믹스나인’, ‘피크타임’에 출연했었던 빛새온 역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서 얻은 건 ‘눈치’다. 매 상황마다 뭐가 중요한지, 이 라운드에서는 어떤 매력으로 대중 및 심사위원들을 공략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비디유 멤버들은 2년간 음원, 음반 발매와 함께 국내 및 글로벌 투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는 오는 5월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케이콘 재팬(KCON JAPAN) 2024’에도 출연을 앞두고 준비에 한참이다. “일본어는 잘하냐”는 질문에 멤버들 모두 “걱정이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승훈은 “노래는 한국어로 준비할 것 같다. 다만 콘서트장에 와주신 일본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멤버들이 열심히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목 관리도 필수다. 제이는 “보컬 그룹인 만큼 라이브 실력이 관건 아니겠냐. 장내를 장악하기 위해서 자기 전에 가습기를 틀고 목을 아끼는 등 목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6 06:00
프로야구

부산에서, SSG 레전드 홈런을, KIA팬이 잡았다..."꿈만 같은 일, 그래도 우승은 KIA가!"

역사의 주인공은 SSG 랜더스의 레전드다. 게다가 무대는 부산이다. 그런데 잡은 사람이 KIA 타이거즈 팬이었다. 우연이 이 정도로 겹치면 그건 운명이다.최정(37·SSG)은 2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KBO리그 새 역사를 썼다.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기록,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수 시절 세운 최다 홈런 기록(467개)을 새로 썼다.그런데 기록의 주인공이 SSG팬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홈 사직야구장을 찾았던 롯데팬이었을까. 그것도 아니었다. 한국야구사에 남을 홈런공을 주운 주인공은 1986년생 KIA팬 회사원 강성구씨였다.말 그대로 우연의 일치로 인한 결과물이었다. 강씨가 부산에 거주한 건 지난해 11월부터였다. 그것도 출장 차였다. 야구를 좋아하긴 했다. 하지만 응원팀 경기를 찾기 위해서도, 최정의 홈런공을 줍기 위해서 간 것도 아니었다.강씨는 회사 선배가 '사직에 롯데 경기가 있나?'라고 묻자 검색해봤고, 그제서야 롯데-SSG전이 있는 걸 알았다고 했다. 최정의 통산 최다홈런 도전이 바로 사직에서 펼쳐진다는 것도 그때 알았다고 했다. 알고 나면 당연히 욕심이 날 이벤트였다. SSG 구단은 468호 홈런볼 확보를 위해 2년간의 인천 SSG랜더스필드의 라이브존 시즌권, 최정 친필 사인배트와 사인볼, 스프링캠프 투어 참여권, 마트 상품권, 커피 브랜드 1년 무료 상품권, 호텔 상품권, 온라인몰 상품권까지 무려 1500만원 상당의 혜택을 교환조건으로 준비했다. 강씨는 그중에서도 '커피 1년 상품권'이 꽂혔다고 했다.기회만 찾아온다면 잡을 자신도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무등야구장을 다녔던 오랜 야구팬이었고, 직접 야구도 즐겼던 탓이다. 그는 사회인야구팀 영락 이터널스의 감독 겸 선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게다가 포지션도 내야나 포수가 아닌 좌익수였다. 홈런도 결국 외야석에서 보면 뜬공이었고, 글러브만 있다면 강씨에게도 해볼만한 일이었다. 강씨는 이전 최정의 사직구장 홈런의 방향, 코스를 살펴본 후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강씨의 예상대로 최정이 홈런을 그 자리로 날렸다. 강씨도 '실책'하는 일 없이 홈런을 잡아냈다. 강씨는 "순간 아팠는데, 너무 기뻐 아픈줄도 몰랐다. 낮게 날아와서 안 잡힐줄 알았는데 한번에 잡혔다. 꿈만 같다"고 회상했다. 글러브가 있어도 아플 법 했다. 보기만 해서는 뜬공과 같아도 타구 속도가 153.3㎞/h나 나온 홈런이었다. 하지만 잡아냈고, 평생의 추억이자 자랑거리를 얻게 됐다.강씨는 "특별히 좋은 꿈을 꾼 것은 없다. 다만 평소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선수처럼 쓰레기를 잘 주운 게 행운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했다. 최정과 특별한 인연을 얻은 셈이지만, 팬심은 변하지 않는다. 최정은 지난 17일 KIA전에 출전했다가 윌 크로우(KIA)에게 사구를 맞은 바 있다. 실금이 의심돼 신기록 달성이 늦어진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최정이 큰 부상 없이 곧 출전하면서 해프닝으로 넘어갔다. 이 과정에서 크로우가 팬들에게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비난을 듣는 일도 벌어졌다.강씨는 진짜 KIA팬 다웠다. 그 이슈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KIA 팬으로서 최정 선수가 지난주 KIA 전에 사구를 맞아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홈런 신기록 달성을 축하드린다"고 유쾌한 소감을 남겼다.축하는 끝났고, 팬답게 KIA를 응원하는 일 역시 잊지 않았다. 강씨는 "올해 우승은 KIA 타이거즈"라고 크게 외치더니 "우리 김도영 선수가 최정 선수를 롤모델로 삼아, (최정처럼)홈런을 뻥뻥 쳐주면 좋겠다"고 웃었다. 김도영 역시 3루수로 올 시즌 최정과 홈런왕, 골든글러브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강씨의 기원이 이뤄진다면, 먼 훗날 김도영의 홈런공을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그가 외야로 나설지도 모를 일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5 14:07
프로야구

'KBO 우완 전설' 윤석민, KPGA 준회원 자격 획득 "프로야구 첫 승 때보다 더 기뻐"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했던 ‘우완 에이스’ 윤석민(전 KIA 타이거즈)이 일곱 번째 도전만에 ‘2024 제1차 KPGA 프로 선발전’을 통과했다.‘2024 제1차 KPGA 프로 선발전’ 본선은 지역 예선 통과자 및 예선 면제자 총 242명이 출전한다. A조(121명)와 B조(121명)로 나뉘어 진행되고 A, B조에서 각각 상위 25명씩 총 50명이 KPGA 프로로 선발된다. A조는 23일부터 24일까지 열렸고 B조는 25일부터 26일까지 펼쳐진다.A조로 나선 윤석민은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1. 7178야드)에서 열린 선발전 본선 A조에서 6오버파 148타로 공동 20위에 올라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획득했다.윤석민은 “프로야구에서 첫 승을 거뒀을 때 보다 더 기쁘다”라며 “당시보다 더 많은 응원과 축하 전화를 받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프로 선발전이 ‘마지막 도전’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꿈 같은 결과를 얻었다. 행복하다”라며 “오히려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부담감 없이 편하게 임했다. 그러다 보니 긴장도 덜하게 됐다. ‘후회없이 플레이하자’고 각오를 다진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윤석민의 KPGA 프로 도전은 이번이 7번쨰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6차례 ‘프로 선발전’에 도전했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윤석민은 “4년전 프로야구 선수에서 은퇴하고 난 뒤 골프를 통해 인생의 활력소와 KPGA 프로라는 목표를 얻었다”라며 “최근 야구 중계 해설도 하면서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KPGA를 알리는 데 있어서도 열심히 뛸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윤석민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 투어에 총 두 차례 나섰다.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과 2022년 ‘SK텔레콤 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한 바 있다. 윤석민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투수였다. 2005년 데뷔해 2018년까지 398경기에 나와 77승 75패 18홀드 86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2011년엔 최우수선수(MVP)에도 오른 바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전승 금메달의 주역이자,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도 견인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4.25 06:04
PGA

[IS 여주] "상금 다 쏟아부을 각오로 모험을 걸었다" 임성재의 도전, 후배들에게도 큰 울림

"되든 안되든 미국(PGA 투어)무대에 올인했다."아직 26살이지만 임성재는 벌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6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국과 일본 투어를 오가며 경력을 쌓은 임성재는 21세의 나이에 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도전, 167개 대회에 나와 우승 2회를 거두며 한국 골프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젊은 나이에 도전한 미국 무대. 임성재는 당시를 돌아보면서 "되든 안되든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나섰다. 당시엔 한국(KPGA) 투어도 일본 투어도 시드가 1년밖에 없었고, 미국에 가서 시드를 유지 못하면 다 잃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 잃더라도 도전하고 싶었다. 나는 그 정도로 모험을 걸었다"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우승을 거둔 적은 없다. 하지만 여러 대회 준우승으로 차곡하게 모은 돈을 모두 쓴다는 각오로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다행히 빨리 우승이 찾아왔다. 2018년 미국에 진출하자마자 2부 투어를 평정하고 이듬해엔 1부 투어 신인상까지 받았다. 그는 "이런 모험, 이 정도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PGA 투어에 도전했던 당시를 돌아봤다. 임성재는 더 많은 선수들이 PGA 투어에 도전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PGA 투어에 오면 정말 좋다. 옆에서 함께 뛰는 선수들이 모두 최고의 선수들이다. 함께 하는 것만으로 골프가 느는 느낌이 든다"라면서 "이들도 한 경기 한 경기 노력을 정말 많이 한다. 느끼는 게 많아지고 좋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유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대표적이다. 임성재는 "훈련을 정말 말도 안되게 (많이) 한다. 숏게임 훈련장에 가면 항상 있더라. 멘털과 콘택트 능력, 쇼트 게임 등 모든 능력을 다 갖춘 선순데 더 열심히 훈련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당분간은 셰플러 시대가 계속될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혀를 내둘렀다. 임성재는 "능력 있는 후배들이 많다. 요즘 후배들 보면 비거리가 상당한데, 볼 컨트롤만 좋아진다면 미국 와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후배들의 실력이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다른 투어 생각 없이 미국 하나만 바라보고 도전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후배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권유했다. 한편, 임성재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2024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치며 우승했다. 파이널 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5타차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으로 짜릿한 역전을 거뒀다. 임성재는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해 기쁘다. 작년에 팬분들이 많이 와주셨는데, 올해도 많이 와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페럼 클럽에는 임성재를 보기 위해 2만 명이 넘는 갤러리가 몰렸다. 22일 귀국해 시차 적응 중인 그는 "원래 카페인을 잘 안 먹는데, 이번엔 카페인도 잘 섭취하면서 잘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임성재는 "어떤 대회든 우승을 하면 자신감이 상승한다. (우승을 한다면) 미국에 돌아가서도 이 자신감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오늘 연습 라운드를 9홀 쳤는데, 그린 스피드가 빨랐다. 퍼팅 거리감 연습만 조금 한다면 괜찮아질 것 같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여주=윤승재 기자 2024.04.2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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